어릴 땐 너무 싫어하는 반찬이었는데
점점 시간이 흐를수록 입에 더욱 맛있게 느껴지는 반찬이 있어요.
그건 바로 꽈리고추 찜!
고추를 익히면 나는 그 특유의 쓴 맛이 어릴 땐 왜 그렇게 싫었는지 모르겠어요.
꽈리고추를 쪄서 맛있는 양념에 무친 꽈리고추찜은 고소하면서 매콤하고 짭쪼롬하고.
지금은 제 입에 최고의 밥반찬 중 하나랍니다.
그 꽈리고추찜을 더 맛있게 만드는 비법을 알려드릴게요.
[ 재료 ]
꽈리고추 200g, 밀가루 한 스푼 반, 카레 가루 한 스푼 반 , 파, 고추 1개,
마늘 2개, 간장 2T, 물 2T, 고춧가루 1/2T, 들기름 1T, 깨
꽈리고추를 흐르는 물로 깨끗하게 씻고
하나씩 꼭지를 따서 손질해주세요.
꽈리고추 꼭지를 따고 씻게 되면 이물질이 고추 속으로 들어가고
꽈리고추 안쪽으로 씻으면서 물이 들어가 꽈리고추찜이 맛없게 만들어져요.
꽈리고추를 포크로 구멍을 뽕뽕 뚫어줍니다.
대부분의 꽈리고추는 그대로 만들어도 되지만
꽈리고추가 손가락 길이보다 길다면 반으로 잘라주세요.
꽈리고추찜을 더 맛있게 만드는 특급 비법!!!
바로 카레가루예요.
고추는 익으면서 특유의 쓴맛을 내기때문에 어린 나이에는 이 쓴맛이 입에 강하게 느껴져
꽈리고추찜을 좋아하는 경우가 드물어요.
카레가루를 섞어 옷을 입히면 카레향이 꽈리고추가 익으면서 내는 쓴 맛을 잡아주어
더 맛있는 꽈리고추찜이 만들어진답니다.
꽈리고추 200g에 밀가루 1½T, 카레가루 1½T 넣으시면 돼요.
꽈리고추 양에 따라
밀가루와 카레가루 비율을 1:1로 늘리시면 됩니다.
봉지에 꽈리고추를 담고 섞어놓은 가루를 넣어 흔들어주세요.
봉지에 공기를 좀 채워야 그 속에서 꽈리고추가 돌아다니며 가루가 골고루 입혀져요.
꽈리고추 양보다 넉넉한 사이즈의 봉지를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찜기에 물을 담아 불 위에 올리고
물이 끓기 시작하고 증기가 펄펄 올라오기 시작하면
면포를 깔고 위에 꽈리고추를 올려주세요.
비닐봉지에 남은 가루는 꽈리고추 위에 뿌려주시면 돼요.
고추 위에 면포를 덮어 뚜껑 닫고 센 불로 5분 쪄 주세요.
5분 이상 찌면 고추가 물컹하게 익으니
식감을 살리려면 5분 찌고 바로 꺼내셔야 합니다.
찜기에서 꺼내 골고루 펼치고
충분히 식혀주세요.
완벽하게 식을 때까지 놔두셔야 해요.
파, 마늘, 고추는 양념장에 넣을 거예요.
파를 작게 썰고, 마늘은 다져서 준비합니다.
고추는 씨앗을 제거하고 얇게 쫑쫑 썰어주세요.
간장 2T, 물 2T, 고춧가루 1/2T, 파, 마늘, 고추 넣어 섞으면
꽈리고추찜과 찰떡궁합 양념장이 만들어져요.
완전히 식은 꽈리고추를 그릇에 옮기고
양념장을 넣어 수저로 대충 휘휘 섞으며 무쳐주세요.
들기름 1T, 깨를 넣어 수저로 섞어 마무리합니다.
너무나도 맛있는 밥도둑 꽈리고추찜 !
꽈리고추무침은 만들어 바로 먹을 때가 가장 맛있는 반찬이에요.
냉장고에 들어가도 맛있긴 하지만 금방 양념을 무쳤을 때보다는 말이 덜해지는 건 어쩔 수 없더라고요.
맛있는 꽈리고추찜.
카레가루 넣어 꼭 만들어보세요~
* 동영상 레시피로 더 쉽게 꽈리고추찜을 만들어보세요. *
'맛있는 레시피' 카테고리의 다른 글
봄나물을 튀겨보세요. 바삭함이 남다른 봄나물 모둠 튀김 (0) | 2020.05.27 |
---|---|
쑥갓 두부 샐러드 참깨드레싱으로 고소하게 만들어요 (0) | 2020.05.26 |
오리주물럭 맛있는 레시피 (0) | 2020.05.23 |
오뚜기 3분짜장이 중국집 짜장면으로 변신한다 ! 3천원으로 짜장면 2인분 만들기 (0) | 2020.05.22 |
여러분~ 이 부침개 꼭 먹어보세요! 미나리전 만들기 (0) | 2020.05.21 |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