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릇파릇 새싹이 돋아나는 계절을 지나
강한 햇빛 받고 식물들이 무럭무럭 자라는 계절이 왔어요.
세상에 푸르른 초록 잎이 가득합니다.
이때 먹으면 좋은 음식을 소개해드릴게요.
바로 온갖 나물을 튀겨 먹는 봄나물 모둠 튀김!
바삭하게 입 안에서 씹히면 고소하면서 향긋함이 입 안 가득 퍼져 세상 부러운 게 없어요.
[ 재료 ]
봄나물 (취나물, 쑥갓, 방풍나물, 쑥, 두릅), 튀김가루, 물, 식용유, 간장 1T, 식초 1T, 설탕
나물 종류는 좋아하는 거 있으시면 아무거나 선택하셔도 좋아요.
저는 취나물, 쑥갓, 방풍나물, 쑥, 두릅을 선택했고,
냉장고에 굴러다니는 브로콜리도 함께 튀겨보았습니다.
역시 튀김과 안 어울리는 거 없이 모든 재료가 튀김과 찰떡궁합이었어요.
나물들을 손질해주세요.
취나물처럼 잎이 하나씩 되어있는 나물은 줄기 끝 부분 상한 곳만 잘라내시면 돼요.
쑥갓처럼 줄기 하나에 여러 개의 잎이 나무처럼 달려있는 나물은
모양을 예쁘게 튀기기 위해 한 뼘 정도 길이로
잎이 다글다글 올라온 줄기 마디 밑을 잘라주시면 됩니다.
두릅은 세로로 길쭉하게 2등분해서 튀겨야 너무 두껍지 않고 먹기 좋은 크기로 튀김이 완성돼요.
브로콜리는 줄기 하나하나 똑 떼어내 튀기시면 몽글몽글 예쁩니다.
손질 끝낸 나물을 흐르는 물로 잘 씻고
키친타월로 톡톡 두드려 아주 살짝만! 물 뚝뚝 떨어지는 거 없을 정도로만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완벽히 제거하면 봄나물에 튀김가루가 입혀지지 않으니 정말 대충 하셔야 합니다.
튀김가루 1컵에 물 1컵 넣어 튀김 반죽을 만들어주세요.
컵 용량 상관없이 아무 컵이나 사용하시면 돼요.
튀김 반죽을 만들어 얼음을 넣어 아주 차갑게 만들면 튀김이 바삭바삭 맛있게 튀겨져요.
봄나물은 봉지에 넣고 튀김가루를 1T 넣어 흔들면
나물 사이사이 골고루 튀김가루를 편하고 깔끔하게 입힐 수 있어요.
튀기기 전 미리 나물 전부 다 가루 입혀두면 요리 과정이 편합니다.
튀김팬에 식용유를 넉넉하게 붓고 예열해주세요.
기름에 튀김옷을 몇 방울 떨어뜨려 바닥을 툭 치고 바로 올라와 튀김옷 옆에 작은 기포가 바글바글 생기면
이때가 튀김을 할 타이밍입니다.
바닥에 가라앉아 바로 떠오르지 않으면 예열을 더 해주셔야 하고
바로 올라오긴 했는데 튀김 색이 넣자마자 노랗게 변하거나 갈색으로 변하면
온도가 높으니 식용유를 더 넣어 온도를 낮춰주세요.
튀김가루 입힌 나물을 튀김반죽에 퐁당 넣어 골고루 튀김옷을 입혀주고
기름에 바로 투하!!
기름 위로 둥둥 떠오르며 지글지글 보글보글 맛있게 튀겨져요.
기름 아래로 가라앉지 않기 때문에 밑쪽이 바삭하고 노릇하게 튀겨지면 뒤집어주셔야 해요.
튀김반죽 입혀 튀기는 과정을 반복하면
풍성하게 튀겨낸 봄나물들이 짠 하고 나타납니다.
초록 봄나물이 노란 튀김옷을 입고 새롭게 태어났어요.
식감도 좋고~ 맛도 좋고! 향도 좋고.
잎채소 싫어하는 사람도 맛있게 먹을 수 있는 봄나물 요리.
간장 1T, 식초 1T, 설탕 약간 넣은 초간장과 함께 먹으면 정말 맛있어요.
* 동영상 레시피로 더 쉽게 요리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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