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에 데굴데굴 굴러다니는 몇 년 된 묵은지가 있거나
감칠맛 좋은 김치요리를 만들고싶다면 지금 빨리 냉장고에서 김치 꺼내오세요.
뜨겁게 먹어도 맛있고, 차갑게 먹어도 맛있는 김치조림 김치지짐이 레시피입니다.

잘 익은 새콤한 묵은지는 양념만 씻어 바로 사용하면 되고,
오래되어 묵은내가 강하거나 쓴맛 나는 김치를 넣어야 한다면 물에 담가 안 좋은 향과 맛은 뺀 뒤 사용하세요.
상태에 따라 적게는 2시간, 너무 강하다면 하루정도 물을 가끔 갈아주면서 담가두면
묵은내와 쓴맛을 어느 정도 없앨 수 있습니다.

바글바글~ 지글지글~
황태와 함께 지짐이를 만들면 고소하면서 새콤달콤한 김치 요리가 만들어집니다.

[재료] (1T = 밥숟가락)
황태채 40g, 묵은지 300g, 양파 ½개, 파 흰 부분 10cm, 청양고추 1개, 다진 마늘 1T (8g), 미림 1T, 멸치 액젓 1T, 식용유 2T, 설탕 ½T (4g), 다시마 우린 물 200ml, 들기름 2T, 깨 1T.
+ 다시마 우린 물이 없다면 그냥 물이나 쌀뜨물 넣어도 맛있어요.
+ 다시마 우린 물은 건다시마 한 조각을 미지근한 물에 10분 정도 담가두면 쉽게 만들어집니다.



양파, 파, 청양고추를 썰어주세요.
양파를 너무 가늘게 썰면 요리했을때 뭉개집니다.
0.5cm 두께로 썰면 형태가 유지되면서 달달하게 잘 익어요.
파와 청양고추는 어슷썰어줍니다.
매운 음식 좋아하면 청양고추 더 넣고, 싫어한다면 빼도 좋아요.

양념 씻고 물 짠 묵은지는 심지를 잘라냅니다.
심지를 얇게 썰어 넣어도 개운한 맛이 우러나서 맛있어요.

김치는 줄기와 잎이 붙어있도록 결대로 길게 찢어주세요.
그래야 양념이 잘 스며들어 맛있는 김치지짐이가 만들어집니다.
1~1.5cm 간격으로 찢으면 돼요.

황태채가 잠길 정도로 물 붓고 가볍게 헹궈내세요.
강한 힘으로 주무르면 맛있는 맛이 다 빠져나가니 겉에 지저분한 것만 헹군다는 느낌으로 대충 헹구면 됩니다.
물이 뚝뚝 흐르지 않게 살짝만 물 짜면 돼요.

물에 적신 황태채는 손으로 만졌을 때 가시가 바로 만져져요.
손질하기 쉬운 상태가 됩니다.
이때 하나씩 만져보고 가시를 손질해 주세요.

한 입 크기로 썰어줍니다.
황태채가 익으면서 줄어드니 원하는 크기보다 크게 썰어야 돼요.


황태채에 다진 마늘 1T (8g), 미림 1T, 멸치 액젓 1T 넣고 버무리세요.
황태채에 따로 양념하면 더 맛이 진해지고 고소해집니다.


김치를 팬에 담고 식용유 2T, 설탕 1/2T (4g) 넣습니다.
조물조물 버무려주세요.
김치 신맛을 조화롭게 만들어주고 묵은 냄새를 잡아줍니다.
센 불로 켜고 볶습니다.
지글지글 소리 나면 그때부터 10초 더 볶은 뒤 중강 불로 낮추세요.
불 낮추고 그때부터 2분 볶습니다.


2분 볶은 묵은지에 양파, 황태채 넣으세요.
중강 불 그대로 1분 더 볶습니다.

다시마 우린 물 200ml 넣고 센 불로 켭니다.
물 또는 쌀뜨물 넣어도 상관없어요.

뚜껑 닫고 센 불로 끓입니다.
물이 끓으면 바로 약불로 낮추세요.
약불로 10분 끓입니다.
김치와 황태에서 맛이 우러나오고 부드러워져요.

10분 후 골고루 섞어주세요.


파, 청양고추 넣습니다.
센 불로 켜고 30초~1분 볶습니다.
파가 익을 때까지 볶으면 돼요.

불 끄고 들기름 2T, 깨 1T 섞어주세요.


갓 지은 뜨끈한 밥 위에 한점 올려 먹으면 기가 막히게 맛있습니다.
칼칼한 음식을 좋아하는 분들은 청양고추 양껏 썰어 넣어도 정말 맛있으니 취향껏 매운맛을 조절해 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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