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삭아삭~!! 이름만 들어도 청량감이 떠오르는 오이!
여름에 오이 물에 쓱쓱 씻어 한입 가득 물면 아삭 거리며 씹히는 맛이 일품이죠.
그냥 먹어도 맛있는 오이로 밑반찬을 만들면 더 맛있게 드실 수 있답니다.
밥도둑이에요 밥도둑!
[ 재료 ]
오이 2개, 소금 2/3T, 마늘 7개, 소고기 200g, 간장 1T, 맛술 1T, 설탕 1/2T,
식용유 1T, 들기름 1T, 후추, 참기름 1T, 깨
오이는 싱싱할수록 표면에 있는 가시가 아주 뾰족해요.
오이로 요리하기 전 오이 껍질 가시를 칼로 살살 긁어 제거해주세요.
물에 씻은 후 0.5cm 두께로 썰어주시면 됩니다.
오이를 너무 얇거나 두껍게 썰면 볶아냈을 때 꼬들꼬들한 식감을 낼 수 없어요.
오이에 소금 2/3T 넣어 골고루 섞은 후 20분 절여줍니다.
20분 후 오이를 손으로 꽉 짜서 물기를 제거해주세요.
오이를 절이면 수분이 빠지면서 오이의 식감이 아삭아삭에서 꼬들꼬들하게 변해요.
여기서 볶으며 수분을 한번 더 날리게 되면 오독오독 꼬들꼬들 너무 맛있는 오이로 변신~!!
소고기 200g, 간장 1T, 맛술 1T, 설탕 1/2T 넣어 소고기에 밑간 하여 10분 놓아둡니다.
마늘은 편으로 썰어 식용유 1T, 들기름 1T 넣은 프라이팬에 중 약불로 노릇하게 볶아주세요.
강한 불로 볶으면 마늘이 순식간에 타면서 쓴 맛이 나니 꼭 중약불 혹은 약불로 볶아주시는 게 좋답니다.
마늘이 노릇해지면 바로 절인 오이 넣어 센 불로 3분 볶아
오이의 수분을 날려 꼬들한 식감을 더하고 마늘 향을 입혀줍니다.
볶은 오이는 그릇으로 옮기고 실온의 온도로 충분히 식혀주세요.
오이를 충분히 식혀야 오이가 물러지지 않고 오래도록 맛있는 식감이 유지돼요.
오이가 거의 식어 갈 때쯤 소고기를 볶기 시작해요.
밑간 한 소고기를 달군 프라이팬에 올려 볶고 아주 살짝 익으면 후추 넣어 완전히 익혀줍니다.
소고기가 완전히 익으면 볶아둔 오이를 넣어 함께 볶아주세요.
오이를 넣는 시점은 소고기에서 빠진 육즙이 사라졌을 때 넣어 볶으면
깔끔하고 맛있게 볶아진답니다.
마지막으로 참기름 1T, 깨 넣어 한번 더 휘리릭 볶으면
식감도 재밌고 맛도 뛰어난 소고기 오이 볶음이 완성돼요.
이대로 먹어도 충분히 맛있지만 매콤한 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조금 아쉬우시죠?
아이들이 먹거나 매운 걸 안좋아하시면 이대로 맛있게 즐기시면 되고
매운걸 좋아하시는 분들은 청양고추 얇게 채 썰어 올려주세요.
소고기 오이 볶음엔 볶아 익은 고추보다 생고추가 잘 어울리니
꼭 볶을 때 넣지 마시고 다 볶은 후 채 썰어 함께 드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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