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자는 특별히 튀는 맛을 가지고있지도 않으면서
파근파근 은은한 고소함과 단맛을 가지고 있어서 어떤 양념을 버무려도 뛰어난 맛을 내는 식재료예요.
맵게 만들어도 맛있고
단짠으로 만들어도 아주 맛있게 먹을 수 있죠.
그런 감자로 아주 편하고 맛있게 만들 수 있는 반찬 레시피 소개해드리려고해요.
이 레시피는 불을 쓰지 않기때문에
누구나 쉽고 간편하게 만들 수 있답니다.
게다가 감자만 있으면 만들 수 있어서 재료비도 저렴하고,
손이 많이 가지 않아 다른 일을 하면서도 만들 수 있는 장점을 가지고 있어요.
윤기 자르르 흐르는 감자조림처럼 보이시죠?
이 음식의 이름은 감자무침 입니다.
감자를 익혀서 양념과 간단하게 무쳐내기만 하면 끝나는 반찬이에요.
그런데 그 익히는 과정도 전자레인지로 간편하게 끝!
감자무침은 맵게 만들수도 있지만 이건 아이부터 어른까지 누구나 맛있게 먹을 수 있도록
간장을 기본 베이스로 만든 감자간장무침 입니다.
짭조롬한 양념 맛이 입에 착착 붙어요.
[ 재료 ]
감자 3개 (450g), 물 100ml, 파 줄기 부분 5cm, 진간장 2T, 다진 마늘 ⅓T,
올리고당 1T, 참기름 1T, 고운 소금 한 꼬집, 검은깨 1T.
쉽게 만드는 동영상 레시피
감자를 4등분하고 0.5cm 두께로 썰어주세요.
작은 감자는 2등분 후 반달모양으로 썰면 됩니다.
너무 두껍게 썰면 익는 시간이 오래 걸리고, 너무 얇게 썰면 감자 식감이 좋지 않고 무치는 과정에서 뭉개져요.
저는 전자레인지용 찜기가 있어서 사용했는데
전자레인지용 찜기가 없다면 전자레인지 넣을 수 있는 볼에 재료 담고 같은 방법으로 조리하면 됩니다.
뚜껑이 없을테니 랩 씌우고 포크나 젓가락을 사용해 구멍 몇개 뽕뽕 뚫어 전자레인지 돌리면 맛있게 감자를 익힐 수 있어요.
전자레인지 용기에 물 100ml, 감자 넣고 뚜껑 닫아 전자레인지 (1000w) 6분 익힙니다.
700w 전자레인지 쓰는분들은 7분 익히세요.
감자만 꺼내서 다른 볼에 옮기고 골고루 펼쳐 한김 식힙니다.
이 과정에서 겉에 수분이 감자가 가지고 있는 열이 빠지면서 함께 날아가 질퍽한 느낌이 없어져요.
김이 나지 않고 미지근한듯 따뜻한 정도까지 식히면 됩니다.
그동안 파를 작게 썰어주세요.
파는 초록색 잎 부분보다 하얀 줄기 부분을 사용합니다.
식은 감자에 파, 진간장 2T, 다진마늘 1/3T, 올리고당 1T, 참기름 1T 넣고 버무리세요.
집집마다 먹는 간이 다를테니 이때 맛보고 소금으로 간 맞춰주세요.
저는 한꼬집 넣었는데 짜게 드시는분들은 소금 더 넣으면 됩니다.
입에 맞게 간을 맞췄다면 검은깨 1T 넣고 섞어줍니다.
고소하면서 단짠이 조화로운 감자간장무침.
한번씩 씹히는 깨 맛도 고소함을 더해주고 톡톡 터지는 식감이 아주 맛있어요.
파에서 나오는 감칠맛도 감자무침의 맛을 더해줍니다.
감자가 뭉개지거나 부스러지지않아 먹기에도 편하고 모양도 예쁜 반찬이에요.
검은깨가 없다면 그냥 깨라도 꼭 넣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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