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꽃게는 숫게가 최고. 혼술 안주로 맛있는 꽃게찜

" 가을꽃게는 숫게가 최고. 혼술 안주로 맛있는 꽃게찜 "

가을에 먹어야하는 필수코스 꽃게 !!

게 먹으러 영덕 당일치기 여행도 다니곤했는데.. 올해는 시간이 없어 집 근처 마트에서 꽃게와 새우를 사왔어요.

혼술도 이제 좋은 안주와 먹겠다 다짐하며 혼술할때도 요리를 하기 시작했답니다.

살아있는 꽃게와 죽어있는 대하를 칫솔로 닦아 흐르는물에 씻고

대하는 등에 있는 내장을 제거했어요.

그리고 팔팔 끓는 찜솥에서 팍팍 쪄냅니다.

스팀샤워 받은 꽃게는 어느새 빨갛게 변하죠.

봄엔 암게가 맛있다고하지만 가을엔 살 오동통하게 오른 숫게를 먹어야하는 시기예요.

가을에 숫게를 먹어보면 아... 이래서 이걸 먹으라했구나 바로 느낄 수 있을정도로 입안 가득 게살이 쫙 들어오는게 환상적이예요.

뜨끈뜨끈한 꽃게찜을 먹기위해 게딱지를 벗겨내고

가위로 불필요한부분을 싹뚝싹뚝 잘라냅니다.

그리고 몸통을 반으로 자르면 안에 들어있던 게살이 팡~ 터져나와요.

쭉 짜서 입으로 앙앙 씹어먹으면

입안에 꽉 차는 게살이 어찌나 풍성한지 감탄의 연속이지요.

싱싱한 게를 찌면 내장까지 그 맛을 더해주니 이보다 더 좋은 술안주는 없는듯합니다.

게와 단짝친구 새우도 찜통에서 스팀샤워받고 빨갛게 익었어요.

깨끗하게 껍질을 벗겨내면 먹을 수 있으니

꽃게보다는 먹기 편한 새우.

그래도 새우나 게 모두 먹기위한 고생에비해 먹을게 참 없긴 합니다 ㅋㅋ

그래도 맛있으니 자꾸 찾게되는 무서운녀석들..

새우 한입. 맥주 한모금 ~

꽃게 한입. 맥주 한모금 ~

싱싱하고 맛있는 음식과 함께하는 술이 끊임없이 들어가더라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