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마가 길어지면서 기름에 지글지글 부쳐낸 부침개가 땡기는 날이 많은것같아요.
집에 가지고있는 저렴한 재료들로 맛있는 부침개 만드는법을 알려드릴게요.
해물이 들어가지않지만 쫄깃한 오징어가 들어간 오징어해물파전과 맛이 비슷한 신기한 부침개!
애호박과 어묵만 있으면 만들 수 있는 애호박어묵전입니다.
재료도 간단하고 만드는법도 간단하지만 맛을 보면 깜짝 놀라실거예요.
[ 재료 ] 애호박 2개, 소금 ½T, 어묵 2장, 빨간 고추, 부침가루 2T, 튀김가루 2T, 식용유
애호박 위 아래를 잘라내고 채칼로 밀어 얇고 길게 애호박을 썰어주세요.
채칼이 없으실땐 칼로 얇게 채 썰어도 되지만 채칼로 미는게 훨씬 쉽고 시간이 절약돼요.
채 썰 때 애호박의 가운데 물컹한 씨앗부분을 제외하고 채 썰어 준비하세요.
가운데 씨앗 부분은 소금에 살짝 볶아 반찬으로 먹거나 된장찌개에 넣어 드시면 맛있게 활용하실 수 있어요.
채 썬 애호박에 굵은소금 1/2T 넣어 조물조물 섞어 10분 그대로 절여둡니다.
이 과정에서 애호박이 꼬들꼬들해지고 식감이 살아나요.
어묵을 애호박과 같은 크기로 채 썰어주세요.
어묵과 애호박을 같은 크기로 준비해야 씹히는 식감이 통일돼서 더 맛있는 전이 만들어집니다.
어묵은 체에 받치고 뜨거운 물을 부어 물에 튀겨내 이물질을 제거합니다.
색을 더 예쁘게 만들기위해 빨간고추를 준비했어요.
없으면 생략하고 만드셔도 좋습니다.
매콤한걸 좋아하시면 청양고추를 사용하세요.
고추를 얇게 채 썰어 준비합니다.
어묵과 고추를 썰다보면 10분이 금방 지나가요.
잘 절여진 애호박은 물에 헹구고 건져냅니다.
애호박을 물에 헹궈 건져낼때 물을 꽉 짜낼 필요 없어요.
가루가 자연스럽게 애호박과 어묵에 엉겨붙어야하기때문에
애호박 물기를 짜지 않고 너무 뚝뚝 흐르지 않을정도로만 탁탁 털어 옮겨담아주세요.
애호박, 어묵, 고추를 넣어 젓가락으로 한곳에 재료가 뭉쳐있지않도록 잘 풀어주세요.
모두 길게 채 썰은 재료들이라서 먼저 풀어 섞어두지않으면 반죽하고나서는 더 섞기가 힘들답니다.
부침가루 2T, 튀김가루 2T 넣어 섞어주세요.
애호박 물기를 너무 많이 털어내면 이 과정에서 가루들이 찰싹 엉겨붙지않고 가루로 흩날려요.
그럴땐 물 1T 정도 넣어 반죽하면 잘 엉겨붙을거예요.
식용유 두르고 예열한 후라이팬에 반죽을 한스푼씩 펼쳐올리고 앞뒤 노릇하게 구워주세요.
절인 애호박은 꼬들꼬들하고 어묵은 구워지면서 오징어처럼 쫄깃해요.
고추는 색도 예쁘게만들지만 가끔 씹히는 매콤함이 느끼함을 확 잡아주어 감칠맛을 강하게 만들어줍니다.
애호박어묵전은 예열되지않은 후라이팬에 그냥 올리면 애호박과 어묵이 모두 분리되어버려요.
약불로 절대 굽지 마시고
잘 예열된 후라이팬에서 중불로 구우면 바삭한 애호박어묵전을 완성할 수 있습니다.
▶ 동영상 레시피로 쉽게 따라해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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