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17일 일본 알펜루트 패키지 2일차 일정입니다.
숙소는 아주 넓고 깨끗하고 좋았고, 조식까지 야무지게 챙겨 먹습니다.
이래서 여행 오면 살쪄요.
자판기에서 물 하나 뽑아서 출발~
2일차 첫 번째 일정은 다카야마입니다.
일본 속 작은 교토라도고 불리는 이곳.
미슐랭가이드에서도 꼭 가봐야 할 곳으로 선정됐다는 곳인데
전통 건축물들이 쭉 늘어서있어서 구경하는 재미가 쏠쏠합니다.
길은 찾기 쉬워요. 다른 길은 그냥 일반적인데 이 길 하나면 전통 건축물들이 쭉 있거든요.
그리고 사람 많은 곳으로 찾아가면 그 길입니다. ㅋㅋ
이곳에서 꼭 먹어야 할 것들이 있죠.
바로 히다규스시와 히다규꼬치입니다.
특히 히다규초밥은 항상 줄이 길게 늘어서있기 때문에 이 골목에 도착하면 여기부터 가는 게 좋아요.
시간이 지날수록 관광객들이 늘어나고~
그에 따라 이 집만 줄이 엄청 길어집니다.
다른 음식점들은 줄 서도 1~2명만 기다리면 먹을 수 있는 정도예요.
세트로 주문할 수 있어서 주문하기 어렵지 않아요.
돈만 미리 준비하고 무슨 세트 몇 개만 불러주면 바로바로 음식 만들어주십니다.
저는 C 세트 주문했어요.
가게 앞쪽 저 작은 곳에서만 주문을 받았는데 돈 건네주면 바로 만들어주세요.
가게 안쪽으로 먹을 수 있는 공간은 있지만 다들 앞에서 먹고 바로 다른 곳 구경하러 갑니다.
C세트는 간장소스, 소금, 군함 세트인데
언제 또 오겠어요~
온 김에 다 먹어봐야지.
양이 많지 않기 때문에 C 세트 드셔보시는 것을 추천합니다.
소금, 간장소스, 군함 순서로 먹었어요.
소금히다규스시 아주 깔끔하고 고소한 맛.
고기 맛과 향이 잘 살아있는 스시였어요.
간장소스는 여기에 감칠맛이 좀 더 들어간 맛.
군함은 노른자가 톡 터지면서 고소함이 입안에 퍼집니다.
고기는 씹을 것도 없이 녹아버리고 고소함만 입에 남아요.
받침으로 주는 센베이도 바삭바삭 맛있습니다.
버릴 거 하나 없는 히다규스시!
그 길을 따라 쭉 가다 보면 히다규꼬치 파는 곳들이 있어요.
저는 여기서 히다규꼬치는 먹었습니다.
부위를 선택할 수 있고, 고기마다 가격이 달라요.
주문은 가게 안쪽으로 들어가서 자판기로 주문합니다.
원하는 거 누르고 결제해서 종이 뽑아 가져가면 돼요.
저는 1번, 2번 주문!
두 가지 비교해 가면서 맛보기로 했어요.
적당히 간도 되어있어서 다른 소스 필요 없습니다.
둘 다 부드럽고 엄청 고소했는데
결론은 비쌀수록 맛있다!!
히다규 먹고 아침시장으로 넘어갑니다.
아침시장에도 사람이 많았어요.
이 날 날씨도 좋고 선선하면서 따뜻했는데 여긴 탁 트인 공간이라 더 화창해 보이고 기분 좋더라고요.
쿠키잔에 커피 주는 그곳에서 커피 한잔 먹으려 했는데
이날은 문을 열지 않아 먹을 수 없었어요.
궁금했던 오와라 타마텐 먹으러 갔습니다.
이렇게 네모난 뭔가를 파는 곳인데 디저트 음식이었어요.
히다규 스시와 꼬치로 배를 채우고 아침시장에서 디저트 먹으면 딱입니다!
단 음식을 별로 좋아하지 않아서 일단 한 개만 구매.
선물하려고 하시는지 세트로 사가는 분들도 많으셨어요.
음.....
계란흰자머랭맛.
달달하고 퐁신퐁신한 식감이면서 입에 들어가면 휘리릭 사라지는 맛.
그리고 고소하고 달달해요~
계란빵인데 부드러운 계란빵 느낌의 디저트입니다.
제 입엔 좀 많이 달아서 별로였어요.
그래도 여기 온 김에 한 번쯤은 경험해 보면 재밌을 음식입니다.
벚꽃 날리는 아침시장 길.
하늘은 맑고 기분 좋은 날입니다.
과일집에 들러 딸기도 삽니다.
한팩 550엔짜리 구매했어요.
더 저렴한 딸기도 있었는데 기왕이면 맛있는 거 사 먹는 걸 좋아합니다.
밤에 숙소 와서 뜯어봤는데 이거 왜 딸기가 반짝반짝하는지 ㅋㅋㅋ
딸기 모형처럼 생겼어요.
크기도 큼직하고 반짝거립니다.
하루 종일 가방 속에서 여행을 같이한 딸기.
쫀쫀! 부드러움! 달달! 상큼!
싱겁지 않고 진한 딸기 맛.
마지막으로 토마토주스까지 사 먹었어요.
토마토주스는 가게 옆에 빈 병 버리는 곳이 있어서 그 자리에서 먹고 바로 병까지 처리 완료!
진하고 걸쭉한데 깔끔한 맛.
달달하고 상큼해서 아침에 먹기 딱이에요.
주차장 쪽에 화장실이 바로 있어요.
화장실 갔다가 자판기타임 한번 하고~ 차에 탑니다.
다음 일정으로 출발~
이동하면서 창밖을 보면 천연 온천 근처 물들은 이렇게 초록색인걸 볼 수 있어요.
신기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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