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먹는 구수한 된장국에 아욱 한 뭉치 넣으면 그 맛이 기가 막힙니다.
뜨끈한 국물에 갓 지은 밥까지 한 상 차려두면 보기만 해도 따뜻함을 느낄 수 있는 집밥이 만들어지죠.
맛은 물론이고 영양까지 뛰어난 아욱 넣어 된장국을 끓이면 이보다 좋은 영양식이 없답니다.
한입 먹을 때마다 속이 확 풀리는 느낌이 들어서 너무 시원해요.
아욱은 손질법 때문에 귀찮다고 사지 않는 경우가 많은 식재료인데요.
자세하게 알려드릴게요.
딱 이대로 따라 해 보세요.
재료 : 아욱 손질 전 350g, 천일염 1T, 감자 1개 (200g), 파 한 뿌리, 청양고추 2개, 건새우 20g, 다시마 5g, 국물용 멸치 10마리, 쌀뜨물 1L, 된장 수북이 1T, 다진 마늘 1T, 멸치액젓 1/2T.
아욱은 가장 두꺼운 중심 줄기를 떼어냅니다.
잎에 붙어있는 줄기는 그냥 사용하시면 돼요.
떼어낸 아욱 잎은 줄기 끝부분을 꺾어 껍질을 벗겨냅니다.
이 섬유질을 벗겨내야 식감이 부드럽고 억세지 않아요.
아욱을 깨끗하게 씻어냅니다.
아욱에 굵은소금 1T 넣고 팍팍 치대 주세요.
빨래하는 것처럼 힘주고 팍팍 치대면 초록색 물이 나올 거예요.
이 과정을 거치면서 아욱에서 나는 풋내를 없애고 끈적한 식감이 사라져 부드럽고 고소함만 남아요.
물에 여러 번 헹궈주세요.
처음에는 물 색이 진한 녹색이었다가 헹굴수록 연해지는데
완전히 맑은 물이 나올 때까지 헹굴 필요는 없고,
연한 녹색이 나올 정도까지만 헹궈주면 됩니다.
물이 뚝뚝 흐르지 않을 정도로만 물기 짜서 준비하세요.
감자는 4등분 후 0.5cm 두께로 썰고,
파는 큼직하게, 청양고추는 둥근 모양으로 썰어주세요.
아욱은 물기 짜면서 뭉쳐있을 거예요.
손으로 대충 풀고 4cm 길이로 자릅니다.
잘라서 넣어야 한입에 쏙 들어가는 크기의 아욱이 만들어져요.
건새우는 다리와 꼬리를 떼어내세요.
다리, 꼬리를 떼어내야 먹을 때 입에 찔리지 않습니다.
큰 건새우는 억세기 때문에 꼬리와 다리를 떼어내지만
작은 건새우를 사용한다면 이 과정 없이 그냥 사용하면 돼요.
다시백에 육수재료 (다시마, 국물용 멸치 10마리) 넣습니다.
다시백이 없다면 이 과정 생략하고 바로 물에 넣어 끓이면 돼요.
다시백에 넣으면 건져내는 과정이 간편합니다.
쌀뜨물 1L, 감자, 육수재료 넣고 뚜껑 닫아 센 불로 끓입니다.
시간은 물이 끓기 시작하면 그때부터 딱 10분 더 끓이면 돼요.
10분 후 육수재료를 건져내고
된장 듬뿍 1T 풀어 넣어요.
집집마다 된장 염도가 모두 다릅니다.
맛보고 싱거우면 된장을 더 넣어도 좋아요.
다진 마늘 1T, 아욱 넣고 뚜껑 닫아 3분 끓이세요.
건새우, 파, 고추 넣고 뚜껑 열어둔 상태로 3분 끓입니다.
멸치액젓 1/2T 넣고 맛을 보세요.
이때 입에 맞게 멸치액젓으로 간을 맞추시면 됩니다.
가을 보양식 아욱 된장국.
건새우 넣어 더 고소하고 싶은 맛이 나는 아욱된장국을 끓여보세요.
아욱의 부드러움이 그대로 느껴지고 감자가 파근파근해서 고소한 된장과 너무 잘 어울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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