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아바 가지를 나눔받아 삽목에 도전했으나 실패로 끝난 노랑구아바 ㅜ.ㅜ
다른건 다 성공해도 구아바 삽목은 참 어렵더라구요~
그래서 이번엔 구아바 씨앗 파종에 도전했답니다 ㅎ
구아바는 열매는 물론 잎도 차로 만들어 먹는 아낌없이 주는 식물이예요.
8월15일
집에서 딩가딩가 하다가 파종하기로 결정.
한여름엔 발아율이 떨어진다며 다들 파종을 말리시는데
꼭 여름 겨울만 되면 파종하겠다며 혼자 난리치고있지요 ㅋㅋ
그리고 1주.. 2주.. 시간은 계속 지나가고
너무 더워서그런지 새싹도 안나오고 점점 지쳐가기 시작했어요.
그러다 딱 1달이 지난 9월15일. (파종31일째)
초록색이 흙 위로 쑥 ~ 올라오는거있죠
우왕........ 발아가 됐어...+.+
콩나물줄기처럼 빨간 구아바 새싹이 고개는 못 들고 줄기만 꼬부랑꼬부랑 ㅋㅋ
발아가 되고나니 뜨거운 햇살 아래 완전 짱짱하게 잘 크더라구요.
2개가 발아했으나 하나는 잎이 튼튼하게 크는 반면
나머지 하나는 잎이 쪼글거리며 힘이없이 자라요. [10월8일 (파종54일)]
쑥쑥 자라며 키가 커지는 모습에 종이컵이 답답할까싶어 분갈이를 해줬지요.
[10월17일 (파종63일)]
파종한지 2달만에 첫 분갈이 ~!
일반 잎채소나 허브들과 달리 나무씨앗이라그런가 커가는 모습이 참 꼿꼿해요.
줄기도 힘을 딱 받쳐주는듯한 쭉 뻗은 모습으로..
파종한지 100일이 지난 11월 23일
날씨가 점점 추워지며 이미 식물들은 밖에서 집안으로 자리를 옮기고.
겨울은 식물들도 자라는것이 주춤한 쉬는 시기라 자라는걸 크게 기대하지않고있어요~
[11월23일 (파종 100일)]
두개가 발아했으나 떡잎부터 상태가 안좋았던 구아바는 자라는 모습이 안쓰러워보일정도로 시들시들..
역시 떡잎이 튼튼해야 잘 자라네요..
상태안좋은 구아바는 쑥 뽑아버렸지요.
해가 부족한 집안에서도 열심히~ 조금씩 조금씩 자라는 빨강구아바. [12월9일 (파종116일)]
추운 겨울을 보내고 따뜻한 햇살 쫙 비추는 봄이 와서 마당으로 나갈때가되면
더 폭풍성장할거라 기대하며
이번 겨울 죽지않고 무사히 버티기만 했음 좋겠어요~ㅎ
2~3년 키워야 꽃도 보고 열매도 맺는 나무씨앗.
나무씨앗은 서두르지않고 기다리게하는 또 다른 재미가 있네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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