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카네이션 사러 들어간 꽃집에서 카네이션과 함께 사온 애플민트.
진딧물과 응애 공격을 받으며 처참한 여름을 보내고.
늦여름~가을까지 폭풍성장으로 무한수확을 안겨준 기특한허브지요 ㅎ
수확하고 또하고 잎 따서 차로마시고~
신나게 뜯어먹다가
줄기하나가 너무 멀대같이 커져서 똑 잘라 삽목을했답니다 ㅎ
삽목하고 두달정도지나니 뿌리쪽에서 이상한 보라색줄기가 쫙 뻗어나오는거있죠
니가 말로만 듣던 그 런너구나 !!
민트는 씨앗번식, 꺾꽂이, 삽목등으로도 번식하지만
저렇게 손처럼 런너가 쭉 뻗어나오며 옆에 흙에 뿌리내려 영역을 넓혀간답니다.ㅋ
하도 옆 화분 흙으로 넘어가려고 런너가 쭉쭉 뻗어가길래
니 화분안에서만 놀아라..하며 저 좁은 포트 흙 위에 빙 둘러가며 올려줬어요 ㅎ
그랬더니 흙에 뿌리를내리고 여기저기서 애플민트줄기가 뿅뿅 올라옵니다 ㅋㅋ
작은 포트에서는 너무 버거워 조금 더 큰 화분으로 분갈이를 해줬어요.
런너 줄기를 따라 마디마다 뿌리를 내리며 엄청 빠글빠글해지는 애플민트.
오늘 눈까지 소복하게 쌓였던데..
큰화분은 밖에서 겨울을 보내고.
이 노란화분은 집안에서 겨울을 보낼 예정이예요 ㅎㅎ
한줄기 꺾꽂이했을뿐인데 런너로인해 또 풍성한 화분 하나가 완성됐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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