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일키우기] 벌써 나타난 벌레. 내 케일 먹지마..!!
케일녹즙을 너무너무 좋아하는데 케일이 생각보다 가격이 후덜덜..
이번엔 직접 키워 수확해보고자 4월1일 케일씨앗을 심었어요.
3~4일만에 올라온 케일 새싹.
십자화씨앗은 동글동글 귀여운 새싹이 특징이지요.
활짝 펼쳐진 케일떡잎.
케일은 습한 장마철이나 더위에 약해서 봄파종->여름수확은 깨끗한 잎을 얻기 힘들다고해요.
그래서 여름에 모종을 키워 가을부터 수확하는것을 추천하던데
초보도시농부는 아무것도 모르니 그냥 봄에 모든 씨앗을 뿌린거죠 ㅎㅎㅎ
발아도 빨리됐던 케일은 본잎나오는속도도 LTE급이예요 ㅋ
빠름 빠름~~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면 햇빛 듬뿍받아야 짱짱하게 잘 크는데
이맘때쯤 봄비가 며칠동안 계속 내리네요.
쨍쨍한 햇빛을 못보니 살짝 웃자라버린 케일.
그래도 괜찮습니다. 케일은 워낙 튼튼한녀석이니까요 ㅋ
첫번째본잎에 이어 두번째 본잎까지 올라오고.
작은 잎이 제법 케일모양을 갖추기 시작했어요 ㅎㅎ
여리여리한 상추새싹은 잎에 물이 닿으면 타버리기도하는데
두툼한 케일은 물주는것도 키우는것도 생각보다 쉬워요.
문제는 모종까지는 잘 크는데 모종에서 수확할때까지 키우는게 너무 어렵다는거죠..ㅋ
벌레와의 싸움ㅜ.ㅜ
쭉쭉 뻗어올라가며 덩치를 키워가는 케일.
세번째 본잎이 나오기 시작하니 모종판이 비좁아요.
케일은 발암물질을 해독해주는성분이있어
요즘 몸 건강을위해 녹즙으로 아주 많이 먹지요~
세번째 본잎 나오고 서로 햇빛을 가리기 시작하길래 주말에 모종 정식을 해줬답니다.
수미칩봉지에 하나씩 정식해주니
더 파릇해지고 폭풍성장하는듯한느낌 ㅋ
발아안되는씨앗있을까봐 4개 심었는데
전부 발아해서 다 너무 튼튼하게 커버리고ㅋㅋ
두개는 정식해주고 남은 두개는 버리기 너무 아까워 일단 조금 큰 모종판에 가식해줬어요.
그리고 바로 어제 !!!!!!!!!
일 끝나고 케일에 물주는데 뭔가 이상한게 보입니다.
동글동글한게 잎 뒷면에 몇개 붙어있고..
자세히보니 벌레 알이예요.
도대체 누가 벌써 알을 낳고간건지..
5월말이나 6월이면 그러려니할텐데
아직 4월말인데 벌써 벌레와의 싸움이 시작되려나봐요..
이제부터 매일 퇴근하면 잎 뒷면 확인부터 해봐야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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