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모님이 좋아하는 외식메뉴.
석관동 맛집 능이마을 능이오리백숙
엄마~ 우리 뭐 먹으러갈까?
하면 바로 나오는 메뉴 ㅋ
그게 바로 능이오리백숙이예요!
부모님께서 먹고나면 몸에 열도 나고 힘도 나고~ 속도 편하다며
엄청 좋아하시는 맛집 석관동 능이마을 +_+
평일에도 항상 사람많은곳이라 예약하고 7시 넘어 방문했어요.
앉으면 기본밑반찬들이 쫙 깔리는데 기본반찬 종류는 많지않습니다.
메인요리가 좋으니 반찬은 정말 딱 입을 깔끔하게해줄 기본만 내놓는편이예요.
능이오리백숙 1마리 가격은 5만원.
3~4명은 배부르게 먹을 수 있는 넉넉한 양이예요.
오리백숙 시키면 찰밥 한그릇? 한대접?은 무료로 제공됩니다.
찰밥이라 쫀득쫀득 ! 안에 호박씨도 들어있어서 오독오독 씹히는 식감이 참 좋아요.
찰밥은 따로 추가도 가능하고 3천원입니당~
3명이 가면 건더기 다 건져먹고 마지막 국물에 넣어 죽을 만들어먹는데
4명이 가면 그렇게먹기엔 양이 좀 애매해서
오리고기먹으면서 밥 함께 먹고
마지막에 밥 하나 더 추가해서 죽 끓여 먹곤해요.
오리고기는 밑에 깔려있구요
부추랑 콩나물이 듬뿍 올라가고
제일 위에 메인인 능이버섯이 올라가있지요 ㅋ
능이버섯은 몸에 좋고 맛이 좋아도 생김새만보면 막 땡기는 비주얼은 아니예요 ㅋㅋ
국자로 휘휘 저어 국물이 한번 보글보글 끓고
야채가 아주 살짝 익으면 바로 먹기 시작 ~
다 익어서 나오기때문에 오래 끓일 필요가 없어요.
능이마을은 야채랑 국물은 리필가능하기때문에
양껏 맘껏 배 든든하게 드셔도됩니다+.+
부드럽게 푹 익은 오리고기도 먹고
몸에 좋은 능이버섯도 양껏 먹을 수 있으나
저는 저 야채들이 그렇게 맛있어요 ㅋㅋㅋ
살짝 익히면 아삭아삭하면서 진한 국물이 베어들어가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게 정말 꿀맛이거든요.
가면 야채는 몇번씩 리필해먹곤합니다 ㅋ
국물도 엄청 진하고 잡내없는 깔끔한맛에 달달한맛이 입에 남아 기분좋아요.
배 든든하게 건더기 건져먹고나면 죽으로 마무리해야겠죠?ㅎㅎ
국물이 하도 맛있어서 그냥 두고 가면 나중에 생각나요 ㅋ
찰밥 퐁당 빠뜨리고
오리 가슴살 하나 남겨놨다가 살 쭉쭉 찢어서 넣어주고
국자로 꾹꾹 누르고 휘~휘~ 저으면서 국물 자작해질때까지 끓이면
맛있는 죽이 완성됩니다.
밥이 들어가면 국물이 진해지고 걸쭉해져서
그냥 호로록 떠먹을때와 또 다른 맛이 나더라구요.
배가 불러도 죽이 들어갈 자리는 다 남아있는법 ㅋㅋ
마지막 한톨까지 싹싹 긁어먹고 나와서
너무 배부르다며 집까지 걸어서 30분거리를 가족들끼리 운동삼아 걸으며 집에 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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